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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모바일 연동! 무료 할 일 정리 어플 추천 (마이크로소프트'To Do' 앱 리뷰)

깜쿤댕이 2020. 3. 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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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CEO나 위인들의 흔한 버릇 중 하나는 메모하는 습관이다. 매일 자신의 해야 할 일을 메모하는 것. 요즘은 그 일을 휴대폰이나 PC에서 쉽게 가능하다.

 

나의 경우도 메모하는 버릇이 생긴 이후로 구글 Task, iOS의 기본 메모, 에버노트, 원노트, 이외에도 do list, 플래너, 스케쥴러 같은 키워드가 들어가는 각종 수많은 어플 (Do! , 할 일 목록 플래너, 스케쥴러 등)을 다양하게 써왔었다.

 

다만 잘 쓰다가 중간에 유료로 바뀐다거나 혹은 버그가 생겨버린다거나 하는식으로 나의 사용환경에 맞지 않아 져서 바꾼 경우가 많았다. 

 

 

onenoteto do list

 

최근까지 오래 사용했던 것은 원노트와 'Do!' 두 가지 어플이었다.

 

에버노트(Evernote)의 유료화 이후 갈아탄 원노트(OneNote)는 그대로 사용 예정이지만,

 

Do! 어플은 동기화 버그가 자꾸 있는 데다(할 일 목록의 위치를 바꿀 때 자꾸 이상한 자리로 가버린다 ㅠ)  

최근 집에 PC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지속적으로 모니터에 띄우고 작업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사용이 가능한 어플을 찾아보던 중

 

마이크로소프트의 To Do를 찾았다. 

 

to do ms

 

일주일 정도의 테스트를 겸해서 사용해본 결과 'Do!' 어플의 완벽한 상위 호환형이라고 느꼈다.

빠른 PC와의 연동. 거기다 무료. 회사도 마이크로소프트다 보니 향후의 가능성이나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도 생긴다.

 

결국 아예 갈아타는 것으로 결정했고 오늘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무료 할 일 정리 앱 'To Do'에 대해

기능들과 장점과 단점 위주로 정리하고 설명해보려 한다.

 

설치 및 공식 링크는 아래 참고,

마이크로소프트 To Do 공식 사이트/설치 링크

 

장점 1. 모바일과 PC의 연동성

 

처음 다른 어플을 써야지 마음먹은 가장 큰 이유가 'PC와 모바일 양 쪽에서 사용하기가 편했으면 좋겠다'였다.

'To Do'는 윈도우 PC와 맥, 모바일 등에서 모두 별도의 어플을 제공한다. 이를 설치하고 동일한 계정으로 접속만 하면 서로 실시간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게 동기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today to do PC
PC에서의 모습

 

today to do Mobile
모바일에서의 모습

그렇다고 모바일에서 켜는 게 느리다거나 하지도 않기 때문에 (물론 갑자기 많은 내용을 가져올 땐 화면을 새로 고치는 정도의 시간은 걸린다) 이 부분에서 만족감이 컸다.

 

 

장점 2. 스마트 목록

일종의 태그 기능이다.

 

아래 화면에서 좌측 상단에 보이는 그룹 5가지가 그것들인데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설명을 하자면,

할 일 리스트

'오늘 할 일' 은 내가 가지고 있는 할 일 항목들 중 오늘 하고 싶은 일들을 골라서 태그를 거는 것처럼 '오늘 할 일'로 체크하면 체크한 항목을 전부 모아서 보여준다.

 

'중요'는 항목에서 별 표시를 해주면 '중요'에 전부 모아진다.

 

'계획된 일정'은 기한 설정을 한 항목들만 가까운 날짜부터 해서 모아준다. 

 

계획 일정
위와 같이 기한을 정한 항목만 나온다.

'나에게 할당됨'은 아마 팀 단위로 공유하는 일정에서 나에게 할당하는 경우에 모이는 곳이지만 나는 혼자만 쓰고 있기에 이것을 쓰진 않는다.

 

'할 일'은 기본적으로 할 일을 추가한 경우 모이는 장소다. 별도의 태그가 없는 항목들이 다 모이는 곳이라 보면 된다.

 

그 하단에 보이는 '할 일'은 내가 개인적으로 추가한 항목으로, 따로 관리하는 목록을 추가로 생성이 가능하다.

 

또한 상단의 스마트 목록을 보이지 않게 설정할 수도 있어서

자기가 원하는 형태로 그룹을 정리가 가능 해진다.

 

smart
스마트 목록은 자신이 원하는 것만 사용이 가능하다.

다른 어플에선 보지 못했던 새로운 기능이었기에 신선했고, 써보니 매우 편했다.

 

 

 

 

장점 3. 가벼운 사용성과 UI

여러 기능들을 지원하고 빠른 동기화를 보여주면서도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하기가 편하다. 가볍게 떠오르는 일을 추가할 때도 '+작업 추가' 버튼으로 간단하게 추가 가능하다.

 

PC와 모바일 모두 통일성이나 기능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장점 4. 무료.

중소기업들에서 만든 어플들이 디테일한 기능적으로 뛰어난 부분들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추가 기능을 유료로 제공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To Do'는 무료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원노트나 여러 서비스 차원의 소프트웨어들처럼 앞으로도 유료로 바뀔 가능성도 거의 없을 것이라 예상한다.

 

 

 

장점 5. 개별 설정 가능한 정렬 기능 

 

스마트 목록 일부를 포함해서 개인이 생성한 그룹은 각각 별도로 정렬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기한이 빠른 것부터 보이게 한다거나 완료한 항목만 위나 아래로 내리는 등 그룹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설정 가능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제목 정렬 기능

 

 

 

 

 

 

아래부터는 단점이다.

 

사실 단점은 위의 장점들 덕에 충분히 감안할만한 부분들이지만 참고할만한 부분들을 골라보았다.

 

 

단점 1. 첫 화면에 메모가 나오지는 않는다.(모바일에만 해당)

사소한 부분인데 

'To Do'에선 첫 화면이 아래 모습과 같다. 

 

단점1

 

즉, 그룹부터 먼저 나온다는 얘기다. PC에서는 문제가 없다. 다만 모바일에서 빠르게 할 일을 추가하기에는 약간 아쉽다.

이에 대한 설정이 가능하면 좋을 텐데 그것 또한 불가능하다.

 

목록 찾아서 1번 더 눌러야 한다는 어찌 보면 소소한 내용이지만 

개인적으로 큰 단점이라 생각한다. 

 

 

 

 

단점 2. 구글 캘린더처럼 주간, 월간 일정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 (시각화의 문제)

이것은 아웃룩과 연계로 일부 해결 가능하기는 하지만 구글 캘린더와는 차이가 있고

 

기능적인 한계는 존재한다.

 

혹시 주간이나 월간으로 스케줄을 보는 것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이 단점에 크게 걸릴지도 모르겠다.

 

 

 

단점 3. 완료한 항목의 삭제가 약간 번거롭다.(모바일만 해당)

사실 이건 PC 쪽 환경에선 별도의 알림 없이 바로 삭제하는 설정이 가능한데 이상하게 모바일에선 이 설정이 없다.

단점3
PC에서는 설정이 가능하다.

때문에 매번 아래 사진처럼 삭제하냐고 물어본다.

 

단점3-1
그만 물어봐...

물론 완료한 항목을 숨겨주는 설정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이 경우 완료 시 바로 목록에서 사라져서 완료한 일을 자기 전에 한번 체크한다거나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나는 완료한 일을 남겨놨다가 한 번에 삭제를 해버리고 싶은데 이게 불가능해서 불편했다.

 

거기다 하나 지울 때마다 삭제하겠냐고 물어보는 휴대폰 녀석이 미웠다.

 

결론적으로

'To Do' 어플을 사용하면서 이전보다 생산성은 훨씬 좋아졌다.

다른 어플들에 비해 새로운 기능이 많으면서도 중요한 기본 기능을 빼먹지 않고 잘 적용한 듯하다.

 

사소하게 존재하는 불편한 기능은 무료라는 점 때문에 이해해 줄 만한 수준으로 바뀐다.

 

스마트 목록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의 할 일을 내가 직접 고르면서 하루 일과를 이미지화하기도 좋았고

완료한 뒤에 내가 어제 못하거나 놓친 일이 무엇인지? 이걸 오늘 이어서 계속할지? 혹은 작업 일정을 변경할지 등 취사선택도 편했다.

 

때문에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자신에게 맞는지도 한번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태클 및 새로운 정보, 각종 댓글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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